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내달리다보면 내가 지금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, 제대로 가고 있긴 한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어요.
혼란스러워하다보면 과거에 들었던 이 말, 저 말이 떠오르며 머릿속은 어느새 온갖 생각으로 가득 찹니다.
생각의 무게에 짓눌려 한참을 끙끙대다가, 오늘도 전화를 드렸네요.
늘 상담이 끝나면 힘을 얻지만,
오늘처럼 놀라울 정도로 명료하게 생각의 실타래가 풀리는 상담이 있더라고요.
상담이 종료된 후에도 계속 상담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기에 적어봅니다.
한치 앞만 보지 말고, 시장 자체를 넓히는 글을 쓰라는 말씀,
돈을 쫓는 글이 독자들의 마음을 살피는 글을 쓰라는 말씀,
조급함을 내려놓고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라는 말씀
근래의 제게 정말 필요했던 조언이었어요.
머릿속이 깨끗해져서인지 근 며칠간 막혔던 글이 신기할 정도로 쑥쑥 써지네요.
한동안 이 힘으로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.
15분,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, 그 여운은 정말 오래 가는 것 같아요.
아마 수화기 너머로도 그 열정이 전혀질 정도로, 상담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때문이겠지요
저도 성장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.
늘 감사드려요! 다음 상담 때 뵙겠습니다!